우물안 세상 벗어나 길에서 해답 찾아라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힘 - 채지형 지음·상상출판·256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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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소소한 일상을 다시 발견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네 멋대로 살아보라고 용기를 준다. 이 책은 여행이 가진 수많은 에너지들을 길에서 겪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것, 여행이 그것을 알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삶의 즐거움을 잃은 이들에게,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보라고 조언한다.
저자에게 길은 학교였고 여행은 공부였다. 여행이라는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줄고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커졌다. 사람은 길에서 배운다. 그리스인들은 신탁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났고, 중세 사람들은 신의 증거를 찾기 위해 예루살렘과 로마 순례길에 올랐다. 여행자는 세상이 머릿속과 같지 않다는 것을 길에서 몸에 새긴다. 여행자 채지형이 건네는 여행 이야기에는 장대한 풍경 대신에 길에서 배운 지혜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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