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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여행, 인간과 대자연의 소리없는 위로...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가슴으로 담은 풍경사진과 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자동차 탐험가로, 사진작가로 길 위에서 바람처럼 살아온 함길수 작가의 포토 에세이다. 함 작가는 평생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세계 아름다운 여행지, 12개 나라 46곳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그림 같은 풍경의 여행지는 물론 생생한 자연과 문화가 있는 곳, 스릴 넘치는 모험과 아늑한 휴식이 있는 곳, 역사 깊은 유적지까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세계의 다양한 여행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함 작가의 열정이 탄생시킨 이 영상 여행지 속엔 광활한 자연과 인간의 자유가 넘친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사이 왜 떠나야 하는지, 그리고 왜 돌아와야 하는지 알게 된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그는 지금도 지구의 길 위를 걸으며 삶의 소중한 지혜를 만나고, 길 위에서 전해오는 잔잔한 감동과 ‘진정한 자유’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떠난 저자는 그 위에서 새로운 사람과 대자연을 마주하기도 하고, 그리웠던 사람 혹은 풍경과 다시 마주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만의 길을 단지 혼자서 걸어가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그는 생각하고, 깨닫고, 변한다. 그리하여 그를 위한 길이 계속 새롭게 나타난다.

그리웠던 이를 다시 찾아가고 그리워할 이를 또 만나 저자는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며, 읽는 우리 또한 삶은 혼자서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지명과 마주할 수도 있다.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모로코, 터키, 방글라데시 등을 누비며, 좀처럼 접할 수 없는 광경을 선사한다. 카파도키아 상공의 열기구에서, 아르바민치 소 떼와 함께 달리는 차에서, 수천 년 동안 얼어붙은 마타누스카 빙하 위에서, 코뿔소의 눈을 들여다본 엔테베에서, 끝없이 펼쳐진 마사이마라 초원 위에서, 아마 당신이 서 본 적 없는 곳에서 저자는 쉼 없이 셔터를 눌렀다. 눈으로도 담기 바쁜 그 드문 광경을 저자의 인내심이 메모리에, 이 책에 꼭꼭 눌러 담았다.

또한, 그곳에 존재하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다뤘다.

쓰레기 마을의 닉슨과 여동생, 다카 에어포트역에서 만난 고아 소년, 20년 만에 재회한 베스와 윤, 아름다운 몸짓 캄팔라의 리차드 등 사진과 함께 읽어 가면 그 인물이 마치 눈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저자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만난 세상은 사진과 글을 통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