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로맨틱 파리 vs 에코 시드니
■ '파리는 나를 사랑해' '서니사이드 시드니' 매력 대결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여름, 휴가가 코 앞이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동남아냐, 미주냐, 아니면 유럽이냐. 세계를 누비는 여름 여행은 상상만으로 즐겁다. 도시를 여행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파리 세느강의 추억,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매력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여행서적은 직접 가는 이에게는 안내서이자 가지 못하는 이에게는 상상의 장이다.
몽마르뜨 언덕·에펠탑 생생화보&에피소드
# <파리는 나를 사랑해>
'파리지앵보다 친절한 감성 여행'이라는 부제를 가진 <파리는 나를 사랑해>는 애인 같은 매력을 지닌 파리의 이곳저곳을 파헤친 여행 서적이다. 저자는 그동안 60여 개 국가를 여행하면서 수많은 도시를 탐험했고, 그 중에서 파리의 마법에 흠뻑 빠졌다. 1994년부터 여러 차례 파리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프랑스인 소피의 집에서 머물면서 일주일간 겪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사진도 화보처럼 비주얼을 실제 파리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몽마르뜨 언덕, 에펠탑, 예술의 다리 등 파리의 여행지를 꼼꼼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파리의 어제와 오늘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와 함께 생활 방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박정은 저ㆍ상상출판 펴냄ㆍ1만3,800원.
자연·예술·패션 속에 숨은 사랑이야기
# <서니사이드 시드니>
<서니사이드 시드니>는 시드니를 매개로 사랑을 더 단단히 한 커플이 전하는 시드니 곳곳의 탐방기다. 소개팅으로 만난 한 커플, 여자가 호주 시드니로 유학을 떠나자 그녀를 쫓아간 남자의 이야기가 시드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두 사람이 1년간 사랑을 매개로 시드니를 돌면서 느낀 매력을 책으로 남겼다. 시드니의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에코 시티'로서 시드니의 매력을 더듬어봤다. 자연 풍광과 함께 아트, 뮤직, 패션이 살아있는 도시의 이곳저곳을 더듬어본 것도 색다른 재미다.
저자는 시드니를 지역에 따라 11곳으로 나누고 이 지역을 찾을 때 중점을 둬야 하는 사항 등을 정리했다. 호주 원주민인 아보리진 이야기, 색다른 호주 맥주의 맛, 각종 축제 정보, 여행자 숙소 백패커 등 호주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담아냈다. 류수연ㆍ김홍기 저ㆍ시드페이퍼 펴냄ㆍ1만5,000원. /스포츠한국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0/06/11 06:22:57
기사 원문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