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절집의 향내음 잊고있던 나를 깨우다
10년 다리품으로 찾은 42곳 소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특징 설명도
데스크승인
2010.07.14 지면보기
김종화 |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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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42┃유철상, 상상출판, 382쪽, 1만5천500원.
[경인일보=김종화기자]여행전문작가 유철상(36)씨가 자연을 벗삼아 떠나며 즐길 수 있는 신작 '사찰여행'이라는 여행서적을 간행했다.
최근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여행서적 중에서 유철상씨의 신작이 눈에 띄는 것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유의 여행'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그는 책 첫장을 장식하는 '저자의 말'을 통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걷기여행'에 대해 "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
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씨는 사찰여행은 단순히 걷는 것에 만족하는 여행을 넘어 자연을 벗 삼고 거닐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잠시 또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여행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찰여행을 통한 치유의 여행을 소개하는 유씨는 책에서 자신이 직접 10년에 걸쳐 다리품을 팔며 돌아본 42개의 사찰을 총 5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다 마음이 끌리는 곳이 있으면 쉽게 떠날 수 있도록 사찰을 찾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를 넣었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내용과 설명도 담았다.
유씨는 "이 책에 소개된 절집들이 최고의 사찰이라고 수식할 생각은 없다. 그저 자신과 궁합이 맞는 여행지를 발견하고 여행을 나서는 계기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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