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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저자명 : 슛뚜
사진 :
발행일 : 2020년 01월 16일
ISBN : 9791189856717
판형/페이지수 : 129 * 188 * 24 mm / 320쪽
정가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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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슛뚜. 유튜브 채널 구독자 4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에 육박하는 그녀가 감성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다.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4년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여행에서 마주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고자 한다.  
 

슛뚜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 주의.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삶을. 여행과 사진, 글쓰기를 좋아해서 그것들을 모두 더한 삶을 사는 중. 구독자 45만의 일상 브이로그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 중이다. 

 
Prologue 

 01. 생애 첫 장기여행 London, England 
 02. 잔디만 있다면 모든 곳이 천국 
London, England 
 03. 세상의 끝 Brighton, England 
 04. 북유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Copenhagen, Denmark 
 05. 코펜하겐의 주택가를 걷다  
Copenhagen, Denmark 
 06. 소파를 전전하는 여행자 Paris, France 
 07. 삼각형의 꼭짓점에 앉아 Paris, France 
 08. 세상의 모든 파랑 Nice, France 
 09. 노곤노곤 흐물흐물 Sitges, Spain 
 10. 공간의 중요성 Ibiza, Spain 
 11. 낯선 일상이 반복되는 곳  
Sitges, Spain 
 12. 버스를 타고 2시간 Rome, Italy 
 13. 크루아상과 에스프레소 한 잔  
Rome, Italy 
 14. 길을 잃어 도착한 곳 Rome, Italy 
 15. 혼자, 일주일 Kyoto, Japan 
 16. 안녕 낯선 사람 Brighton, England 
 17. 좋아하는 나라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London, England 
 18. 탄성조차 나오지 않는 겨울의 아이슬란드  
Reykyavik, Iceland 
 19. 취할 수 없는 도시  
Reykyavik, Iceland 
 20. 여행은 계획이 아니라 실천  
Seoul, Korea  
 21. 붉은빛 가득한 포장마차 거리 
Kagoshima, Japan 
 22. 가고시마에서 만난 사람들  
Kagoshima, Japan 
 23. 발리 전투부대 Bali, Indonesia 
 24. 이름도 특별한 시크릿 스폿  
Bali, Indonesia 


 25. 나는 맥주를 너는 춤을  
Bali, Indonesia 
 26. 계획 변경 Bali, Indonesia 
 27. 아무리 걷는 걸 좋아한다지만  
London, England 
 28. 생애 최고의 생일 London, England 
 29. 안녕 포르투 Porto, Portugal 
 30. 세상에서 가장 큰 파도가 치는 곳  
Nazare, Portugal 
 31. 잘못 들어선 길은 언제나 옳다  
Lagos, Portugal 
 32. 같은 곳, 다른 사람 Seville, Spain 
 33. 여행 최대 위기 Sitges, Spain 
 34. 고흐의 도시 아를 Arles, France 
 35. 일등석 기차를 타고 Arles, France 
 36. 새벽에 비행기표를 끊다 Seoul, Korea 
 37. 마법의 주문 레이캬비크  
Reykyavik, Iceland 
 38. 블루라군 Reykyavik, Iceland 
 39. 가스 오븐이 켜진 카페 Vik, Iceland 
 40. 함께하는 여행 Reykyavik, Iceland 
 41. 우리만의 외딴집 Vik, Iceland 
 42. 온통 하얀 세상 Vik, Iceland 
 43. 다시 6시간 Vik, Iceland 
 44. 눈물의 헤어짐 London, England 
 45. 우리의 영국 London, England 
 46. 혼자 하는 여행 Edinburgh, Scotland 
 47. 파랑과 연분홍 사이 Nice, France 
 48. 보라, 연보라 Paris, France 
 49. 열두 명의 여행 Marrakech, Morocco 
 50. 색의 도시 마라케시  
Marrakech, Morocco 
 51.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시작하다  
Jeju, Korea 
 52. 바다가 좋아서요 Jeju, Korea 
 53. 산책이 하고 싶은 날 Jeju, Korea 

 Epilogue 
 Travelog 
 
고개만 돌려도 볼 수 있지만,
미처 보지 못했던 여행의 순간을 담다.

이 책에는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명소 정보는 없다. 하지만 도심 속 잔디에 누워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센강 근처에 앉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사람들, 매일 걸었던 바닷가의 풍경, 에어컨 아래에서 낮잠만 자도 충분했던 근사한 호텔 풍경,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바, 길을 잃은 곳에서 마주친 그림 같은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과 한적한 도로를 달렸던 시간, 새하얀 겨울 풍경 등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여행의 순간을 포착한다. 슛뚜가 직접 찍어 그만의 감성을 자아내는 사진과 꾸밈없이 담백한 글을 함께 본다면 그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어느새 여행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특별함을 꿈꾸지만 특별하지 않은 순간이 결국 행복의 열쇠임을 보여주는 이 책이 오늘도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답답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위로가 당신에게 스며들었으면 한다. 어느 밤 잠들기 전 이불 속 파묻혀 들여다보는,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복잡한 퇴근길을 위로하는 포근한 책이 되길 바란다. 

나에게 여행은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였다. 


슛뚜가 여행에 빠진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일상으로부터의 탈피. 저자는 어린 나이에 독립해 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이나 하는 생활을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유럽 여행을 꿈꾸게 된 그는 오직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휴학계를 낸다.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1년 치 월세만큼의 돈을 모은 저자는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처음에는 힘들게 모은 돈을 맞바꿀 만큼 여행이 가치 있는 것인지 의문도 들었지만, 그 의문은 첫 여행에서 단숨에 사라진다. 용기를 내어 현지의 공원을 찾고, 잔디밭에 누워 맛있는 빵과 술을 마시고, 작은 골목 골목을 누비며, 거창한 명소를 다니는 여행이 아닌 한국에서 하던 일상을 그곳에서 발견한다는 것만으로 여행은 더 완벽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첫 유럽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저자는 그 후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도시로 떠난다. 여행이라는 달콤한 핑계를 대고, 낯선 일상을 찾아. 그렇게 21개 도시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도
낯선 여행지에서는 새롭고, 행복해진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식사를 하고, 어제 걸었던 거리를 똑같이 걷는, 별다를 것 없이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이지만 여행지에서는 그런 일상조차 낯설고 새롭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슛뚜가 하는 여행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여행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낯선 일상을 찾을 뿐이다. 런던에서는 온갖 공원을 찾아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여행을, 파리에서는 도착한 지 3일 만에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 앉아 와인 한잔하는 여행을, 눈이 가득 쌓인 레이캬비크에서는 종일 숙소에 가만히 머물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여행을, 시체스에서는 그저 노곤하게 휴식하는 여행을. 그렇게 게으른 날들을 보내고 시간을 낭비해도 아무렇지 않다고 느끼는 여행을 한다.  

우리는 여행을 떠날 때 늘 메모장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 더 많은 것을 보려 한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보고 배우지 않아도 여행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낯선 일상을 보내는 그 순간이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여유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슛뚜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바쁜 하루에도 여유가 찾아드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그와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