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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답게 쓰는 날들 
저자명 : 유수진
사진 :
발행일 : 2022년 04월 15일
ISBN : 9791167820037
판형/페이지수 : 128 * 188 mm / 240쪽
정가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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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인생’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우리 삶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관심과 성찰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하며, 이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에 기초한다. 『나답게 쓰는 날들』은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편집자, 콘텐츠 마케터, 작가 등 오랜 시간 글을 가까이하며 살아온 저자. 그에게 글쓰기란 텍스트로 이뤄지는 단순한 표현 행위를 넘어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지표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쓰는 일’의 가치를 발견한다. 대표적으로 애정을 쓰고, 시간을 쓰고, 힘을 쓰는 일. 그 중요성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 유수진

보이지 않는 마음을 글로 쓰고 읽는 일을 좋아한다. 가장 위험한 것은 위태로운 생각을 마음속에만 가두는 일이며, 그 생각을 꺼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글쓰기라고 믿는다.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회사 밖에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은 책으로는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가 있다.인스타그램 @edityou89브런치 brunch.co.kr/@edityou

 
프롤로그 0061장 애정을 쓰는 일: 사랑하는 만큼 보이는 것들네 안에 있는 상처받은 어린이에게 016보조 바퀴 같은 사람, 엄마 019출근길에 그 남자가 주고 간 것 023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 026열 살 차이 나는 인턴과 함께 일한다는 것031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감옥 035왜 죽일 생각부터 했을까 039월세 입금을 깜빡했다 043친구와 적, 그 중간 어딘가에서 046동료의 실수를 전체 회신으로 공유한다면 050말을 걸지 않는 택시 054이름을 외우는 일 057별의별 공포증 061메일을 보내고 5년 뒤에 일어난 일 065우리가 맞잡은 손을 기억하나요? 0692장 글을 쓰는 일: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니까제 이상형은요, 잘 쓰는 사람이요 076이 책엔 사랑 이야기가 없네요 081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084청소년들이 꼭 글을 쓰면 좋겠다 087힘내라고 말했다면 죄송합니다 091‘꾹’에서 ‘꾸욱’으로 094단 한 명을 위한 글쓰기 클래스 098뒷사람을 위해 문을 붙잡고 있는 신사처럼 102데드라인의 마법 105당신의 노래는 언제나 내게 힘을 주고 있었다 1083장 시간을 쓰는 일: 한 번에 되지 않아도 괜찮아글쓰기 모임은 겨우 여섯 번입니다 114내가 기대한 글쓰기 모임의 평점 118동굴에 들어간 당신에게 122취미가 없다는 건 조금 슬픈 일인 듯 125내가 있는 이곳은 우물일까, 바다일까 129영원한 관리 대상, 뱃살처럼 133가까워지되 굳이 가까워지지는 말고 136친구 목록 점검이 있겠습니다 140‘사람은 착해’라는 악순환 143셀카를 많이 찍으면 좋은 점 146운전은 큰 벽이었고 나는 그 벽을 무너뜨렸다 149돈 주고도 못 사는 엽서 152예전처럼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155다음에 또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159시급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 163두 가지 맛을 혼합한 아이스크림처럼 167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 1714장 힘을 쓰는 일: 그런 날도 있다서른둘,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178내가 그 분식집에 안 가는 이유 182나를 슬프게 하는 점심 메뉴 185거참, 주문하기 어렵네요 189막상 해보고 나면 별거 아닌 일 193내 글을 무단 도용당했다 198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된다면 203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속마음 207변기를 뚫는데 왜 행복할까 210이미 알아야 할 것은 다 알아버렸는지도 214작아도 내 상처라서 218물 한 모금을 남겨놓는 습관 221물결이 빠진 대화 224겉으로 쿨한 사람, 속으로 꿍한 사람 227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이상해져요 230저, 잠깐 할 말 있어요 234
 
별거 아닌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들,비로소 나다워지는 삶을 말하다사람들은 누구나 주체적으로 살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나답게 쓰는 날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1장 애정을 쓰는 일’에서는 나와 우리 주변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에 관해 말한다. 나 챙기기에도 바쁜 일상에서, 타인에 대한 사소한 마음이 어떻게 우리 삶을 지탱하는지 그 의미를 드러낸다. 5년 전 메일을 주고받았던 한 사람과의 우연이 다시금 새로운 인연으로 연결된 기억, ‘사랑’이라는 반려 식물과 함께한 뒤로 생겨난 긍정적인 변화 등을 이야기한다.‘2장 글을 쓰는 일’에서는 꾸준히 글을 써오면서 마주한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말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저자의 에세이스트적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누구든 일상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던 자신의 이상형을, 이제 와 ‘글 잘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 배경, 오랜 시간 집순이었던 자신이 이토록 세상에 적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3장 시간을 쓰는 일’에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다보고 노력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가치를 드러낸다. 앉은 자리에서 하나의 일만 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이 두 가지 맛을 혼합한 아이스크림처럼 매력적인 정체성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한평생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한 적 없었으나 틈만 나면 산에 오르던 지난날들이 그 자체로 다이어트였다는 깨달음 등을 이야기한다.‘4장 힘을 쓰는 일’에서는 생각하는 대로만 살 수 없는 삶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이겨내는 법을 말한다. 만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바바리맨을 두 번째 만난 날 장우산을 들고 쫓아갔던 용기, 비슷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더 예민하고 민첩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노력, 막연히 우울했던 어느 날 몇 시간을 들여 막힌 변기를 뚫은 뒤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었던 순간 등을 이야기한다.쓸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한 한 걸음,그 시작은 나에게 달려 있다!살면서 우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무언가 두렵거나, 어려워 보이는 일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쓸 만한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쓸 만한 사람이 된다는 건, 얼핏 대단한 실천이 뒤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저자에 따르면 그건 일상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이다. 이는 주어진 상황 안에서 당장 내가 해야 할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자 하는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뭐든 내가 직접 보고, 말하고, 부딪히는 만큼 성장하며 비로소 나다워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이러한 맥락에서 쓸 만한 사람이란, 곧 내가 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존재라 할 수 있다. 평소에 나는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명확히 함으로써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한 번에 생겨나지 않는 것이기에 우리는 매일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저자의 말처럼 “오늘을 끝내지도 못했는데 내일이 쏟아져 내리는 자비 없는 하루하루” 같은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발버둥 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 없어 보이는 날들. 그럴수록 우리는 많이, 자주 써야 한다. 애정이든, 글이든, 시간이든, 힘이든, 일단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쓸 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 책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