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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이 필요할까  
저자명 : 장재인
사진 :
발행일 : 2022년 05월 18일
ISBN : 9791167820747
판형/페이지수 : 128*188*16mm / 336쪽
정가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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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게 뭐 대수라고.”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작가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 장재인의 에세이 『타이틀이 필요할까』가 출간되었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視線)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선(詩選)으로 엮었다. 삶의 여러 모퉁이를 돌고 돌아 ‘나’로 선 장재인이 바로 지금, 삶의 모퉁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문장이다. 그 위로 속에는 존중과 이해, 사랑과 연대 의식이 깃들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딱 용기를 줄 수 있을 만큼만 은은한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인은 담담해 경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더 나아갈 곳이 없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슬픔은 슬픔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의 방향이 길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저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고스란히 기록했으며, 그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자꾸만 주류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만 느리고 미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저자 장재인

才人. jein jane jaein. 매 순간 짤막한 메모를 기록하는 사람. 주입식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기 실천 중. 모든 것을 처음 만나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장래 희망은 멋진 할머니. 2002년 음악을 업으로 삼기로 결심. 2006년 〈Losing my way〉 작곡. 2008년 서울 상경. 2010년 홍대 클럽 씬 데뷔. 2020년 정규 앨범 1집 「불안의 탐구」 발매.
 
이야기에 앞서

1집
에세이
팬데믹 기록 1
팬데믹 기록 2
새해
제대로 된 생각하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스물부턴 내 책임이지
깜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신포도
언제든 펼쳐 볼 수 있는
팬데믹 기록 - ??
허무여, 가라
죠제와 나의 하악질
양지바른 곳엔
압축파일
Pina-좋은 춤을 추는 방법
어머니는 말하셨지, 웃지 말거라
별 더하기 별

2집
하나일 때도 괜찮은데
죠제
애인 찾기
여기, 해명
허영 자기만족 도취
유연하고 모호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은 명확하게
in Berlin
in B-2
좋은 사람
11.12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환경에 대한 I와의 대화
보수
담백해야지
사랑에 빠지는 과정
호랑이
피시방

3집
인연의 실 HH
전화보단 문자
모순
사랑?
나 1
2017.10.22 작성된 글입니다
공작의 허락
흔들리지 않는 방법
설마 네가
네가 언니야
예술병
솔직히 말할게, 그게 뭐 대수라고
상실의 이유
소녀다움
타이틀이 필요하나
산부인과
nature.
우주
사랑하는 사람
김포 일기
금성에서 토성까지
너는 왜 나를 좋아해?

4집
관계의 연금술
관계의 방법론
정리 안 하는 게 아니고
아날로그와 얼리어답터 그 사이
꼬리 잡기
스쿠버 다이빙
호호 할머니
열등감이라던가 질투라니
감정 해소 방법
분리 불안
분리 불안 2
수제 두부를 향한 단상
충전
혼자서도 잘해요
각자 맡은 바의 소임이 있다
각자 맡은 바의 소임이 있다 ii
스무 살 서른 살
에피소드
타이틀이 필요할까
한 권의 마무리 그 이전
한 권의 마무리
 
“빈 곳엔 반드시 새로운 무언가 채워진다”
슈퍼스타K 2 출연 이후 자신만의 균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

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 장재인의 에세이《타이틀이 필요할까》가 출간되었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視線)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선(詩選)으로 엮었다. 삶의 여러 모퉁이를 돌고 돌아 ‘나’로 선 장재인이 바로 지금, 삶의 모퉁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문장이다. 그 위로 속에는 존중과 이해, 사랑과 연대 의식이 깃들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딱 용기를 줄 수 있을 만큼만 은은한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인은 담담해 경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더 나아갈 곳이 없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슬픔은 슬픔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의 방향이 길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저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고스란히 기록했으며, 그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자꾸만 주류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만 느리고 미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장재인의 산문은 장재인과 닮았다. 낯설고 감각적이면서도 귓가에 맴도는 가사처럼 여운이 남는다. 누군가는 숨고 도망칠 감정이라도 피하지 않고 직면한다. 침묵을 사랑하지만 할 말이 있다면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타이틀이 필요할까?’ ‘모두에게 친절해야만 할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할까?’ ‘꼭 최선을 다해 잘해야만 할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을 의문과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런 솔직함과 대범함은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면, 제대로 응답할 수 있게 된다. 《타이틀이 필요할까》가 당신의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여차하면 함께 비틀비틀 삐걱대 줄 것이다. 당신의 안녕함을 바라며 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재인의 재치에 감탄할 시간이다.

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괜찮을 것이란 믿음
그 믿음이 나답게 살아가게 만든다

허무를 가장 잘 표현한 가수라 불리는 장재인은 이 책을 통해 허무가 지나간 자리를 조명했다. 사람들은 그 자리가 무거울 거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유쾌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을 넘고 틀을 깨며 엇박자로 움직인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경계하고 진부하고 고루한 것들로부터 과감히 등을 돌린다. 제대로 좋아하기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나를 상처 입히려는 것들에게서 과감히 등 돌린다. 저지는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침묵을 사랑했고 가벼움의 미덕을 알았으며 굳이 말을 늘리는 일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장재인이 이 산문집을 쓴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누군가의 용기가 되고 싶어서였다. 용기가 안 된다면 편이라도 되어주고 싶어서였다. 경험과 시선을 공유해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 그것으로 충분했다.
인간은 얼마나 쉽게 상처받는 존재인가. 또 얼마나 쉽게 좌절하는 존재인가. 이해하고 싶지 않아도 이해되는 마음은 우리를 또 얼마나 상처 입히며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욕구는 우리를 얼마나 절망에 빠트리는가.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 ‘나’를 향한 이해와 애정이 기반이 되어야 타인을 제대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결국 장재인이 하려 했던 말은 아주 명료하다. 그대는 그대로 가치 있다. 오늘이 막막했다고 해서 내일이 막막하지는 않다. 그러니 함께 잘 늙어가는 꿈을 꾸자고.

나와 만났던 이들 모두 행복하기를
나의 행복을 위하여

책은 크게 ‘집’이라는 이름으로 4개의 장으로 나뉜다. 1집에서 4집 모두 저마다의 감수성과 흐름을 가지고 있다. 1집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진솔한 취향과 일상의 글들로 이루어졌다. 삶의 태도를 고민해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시시각각 성장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2집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의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그리며 지난 경험들과 지난 사람들이 여전히 현재형으로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과 인간의 입체성을 이해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순간을 포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3집은 단호하고 먹먹해 공감을 사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기억, 기록, 사랑, 애도에 관한 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4집에서는 창작자이자 뮤지션으로서의 고민과 지난 시간의 경험치가 쌓인 만큼 단단해진 장재인이 꿈꾸는 내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책은 장마다의 흐름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당신이 행복하기를. 쓰는 이는 그저 읽는 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내가 보는 시선이 당신의 이야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
당신을 슬쩍 웃게 할 즐거움이 있다면,
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 거다.
_〈이야기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