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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하는 마음 
저자명 : 박상희
사진 :
발행일 : 2023년 04월 26일
ISBN : 9791167821348
판형/페이지수 : 140*200mm / 272쪽
정가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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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고딩엄빠> 등 3,000회 이상 방송 출연 
20년간 방송 패널로 활동한 친근한 심리상담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6년 차 심리상담사 박상희의 회복 심리학
불안한 어제를 지나 내일로 가는 법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언제나 많았다. 저마다의 아픔을 품고 외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렇게 각종 두려움과 심리적 어려움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지는 않았다. 1997년 외환 위기,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각종 재난과 재해까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사람들은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점차 무너져 갔다. 많은 사람이 죽거나 죽음을 생각했으며 극복되지 않는 괴로움에 절망했다.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보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사회에 자리한 불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말 시간이 약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아픈 시간이 누적됨에 따라 사람들은 더 상처받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마음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불안, 분노, 공포,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에 의존하는 소극적 태도보다는 치유를 위한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 내면을 치유하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한 법이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간 심리상담사 박상희가 26년 동안의 사례 연구를 고스란히 담은 신간 『회복하는 마음』으로 회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귀 기울이는 심리상담사다. 단순히 학구적인 분석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맞서며 내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그런 이유로 마음 훼손과 자존감 손상, 나아가 자아 붕괴를 저자처럼 많이 본 사람도, 가까이에서 본 사람도 드물다. 즉, 박상희는 마음 훼손, 자존감 손상, 자아 붕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수십 년에 걸쳐 분석해 왔다는 뜻이다.
저자는 <사건반장>, <해석남녀>, <고딩엄빠>를 포함하여 2,000회 이상의 방송에 출연했다. 국가 기관과 기업체의 요청으로 진행한 강연만 해도 1,000회를 넘어선다. 그만큼 저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기에는 좋으나 실현은 힘든 허울뿐인 말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극단적인 충고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고통의 터널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이해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그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제안함과 동시에 회복의 여정을 함께한다. 그러니 이 책은 회복을 위한 동행서임과 동시에 고통을 마주하고 불안에서 벗어나게 돕는 안내서이다.

 
저자 박상희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005년 30여 명의 상담학 전공 석‧박사들과 전문적 심리 상담과 심리 코치에 주력하는 샤론정신건강연구소를 창립해 18년째 소장을 맡고 있다. 2006년도에는 난임 가족 상담에 대한 기여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방문학자를 지냈고, 2021년부터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언론 참여와 대중 특강을 통해 대중과 호흡했으며 공익적 상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다. 방송에서는 심리 및 상담전문가로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고, 신문에서 전문 칼럼을 연재했다. 굿네이버스,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여러 사회 단체들과 심리상담과 교육 분야에서 협업했다.주요 활동으로는 JTBC <사건반장>, SBS 다큐멘터리 <사랑중독>, TV조선 <뽕숭아학당>, MBN <극한 고민상담소> 등 2,000회 이상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월간신동아」의 칼럼니스트이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의 공공기관에서 10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여자, 일촌을 움직여야 성공한다』 등이 있다.


 
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어쩌면 가족

아빠가 눈앞에서 죽어가는데 안도했어요
코로나로 부모님을 모두 잃었어요
재혼 후 가족 위기, 다시 이혼해야 할까요
무릎 꿇게 만든 두 사람이 밉겠지만 그들은 ‘환자’입니다
부자 갈등, 다름을 인정하세요
꿈이 없다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죄책감을 털고 ‘눈물의 강’을 벗어나기를
이젠 자신을 용서할 차례 


2장 어쩌면 나

마침내 발견할 당신의 ‘빛’을 놓지 마세요
삶의 무게 내려놓고 마음껏 울어도 돼요
분노의 포로가 되지 말고 자신을 지키세요
20년간 가족에게 헌신한 당신, 이젠 본인을 돌볼 차례
암 환자에게 필요한 건, 꽃 한 송이
질투심에 상대방이 망하길 바란다면
내 마음속에 있는 ‘어린 나’를 가르칠 시간 
불안해 미칠 것 같은 마음을 다스리는 법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3장 어쩌면 사회

미혼부라는 이유로 짊어진 어깨 위 부담을 내려놓으세요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장애아 둔 부모들 앞 ‘사회의 벽’ 언제쯤 무너질까
욕이라도 실컷 하고 털어내기를
보호 종료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저 성적 좋아요. 그래도 입시 지옥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술, 과연 언제든 끊을 수 있을까요
18년 넘도록 말 못 한 성폭행 피해, 더는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


용어 사전   
 
“자신을 사랑할 때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홀로 아픈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
박상희가 만난 25인의 사연 그리고 치유의 여정


“나는 그들의 상담사였지만, 그들은 내 삶의 스승이기도 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려고 했던 그들로부터 
삶에 대해 더 많이 배운 사람은 바로 나였다.” 

이 책에는 내담자의 동의를 얻은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가정 폭력, 자살 유가족, 질병, 사별, 장애 혐오,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성폭력, 노인, 입시 문제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하다.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하고 그들이 당한 폭력을 주로 다루지만, 폭력 당시 상황보다 폭력이 남긴 후유증을 주로 다룬다. 사연은 모두 저마다 달랐으나 그들에게서 엿볼 수 있는 공통점은 있었다. 폭력은 아주 오랫동안 피해자들의 삶에 계속해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삶과 치열하게 투쟁했고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요소로는 건강, 돈, 명예, 자아실현, 성공, 학벌 등이 흔하게 손꼽힌다. 그러나 그 요소들이 반드시 행복을 주지는 않는다. 하버드대학교의 로버트 월딩어 교수가 이끈 행복에 관한 연구에서는 인생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른 무엇도 아닌 ‘관계’라는 결론을 내렸다.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며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때 그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의 근원 또한 사람(가까운 관계)이었다. ‘나’에게 중요한 관계라고 해서 유익한 관계는 아닐 수 있고, 어느 사회든 사랑을 가장한 착취와 조종, 폭력이 적지 않았다. 이 위험을 최소화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좋은지 나쁜지를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하다.
이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먼저 집중해야 한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과 친밀하게 지내야 한다. 자신을 미워하면서 타인을 온전히 사랑하기란 불가능하다. 셀 수 없이 많은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박상희가 얻은 깨달음은 자기애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신뢰하고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임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관계 맺기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나’를 구원할 수 있는 타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 맺기가 언제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과거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자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저자와 저자를 거쳐 간 수많은 내담자가 함께 쓴 것과 다름없다. 회복으로 가는 길을 만든 사람은 상처받은 그들이었으며, 그들의 생의 의지였다. 25가지 사연으로 이루어진 25가지의 여정을 통해 당신은 자신의 삶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픔에서 벗어나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맞을 수 있으리라.


수십 년간의 시간과 상담, 사례 연구로 집대성된 박상희의 역작
무너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여정

한때는 정신과 방문이나 심리상담을 꺼리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진료나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장시간 기다림이 필수가 되었을 정도로 현대인들은 정신과와 심리상담소 방문을 꺼리지 않는다. 정신과 마음을 케어할 때 가장 좋은 조합은 심리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면 열과 기침, 콧물 같은 증상은 약으로 치료하고 잦은 감기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체력을 증진하거나 면역력 강화에 힘쓴다. 마음도 다르지 않다. 이 책은 마음의 면역력을 길러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극심한 경쟁과 스트레스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니 힘들 수밖에 없다. 급박한 변화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낙오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치열하지 않은 삶이 단 하나도 없다. 그러니 살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 건강을 돌보려 한다. 몸의 근육을 단련하듯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애쓴다. 이 사실을 증명하듯이 최근 몇 해 동안 ‘심리 열풍’이 거셌다. TV에서는 상담과 치유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넘쳐났고, 온라인 강좌나 심리 도서, SNS 혹은 유튜브에서 심신 단련, 마음 근력 강화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너무 ‘개인’에게만 맡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생긴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자책감과 죄책감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자신만의 문제 혹은 잘못 같다고 여기며, 때로는 자신을 ‘루저’ 취급한다. 그러나 정말 이 모든 통증이 오로지 한 개인에게서만 비롯되었을까? ‘내가 약해서’, ‘내가 멍청해서’, ‘내가 문제라서’…. 단호하게 말하겠다. 그렇지 않다. 당신이 아픈 것이 당신의 잘못은 아니다. 
치유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에 더해 사회적인 관심과 국가적인 노력, 구조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현재 우리 사회가 OECD 국가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보이는 이때,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로 돌릴 수는 없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인 접근만큼이나 사회적‧국가적‧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들이 본인 개인의 잘못 혹은 문제라는 생각을 떨치고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말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가정 폭력, 학교 폭력, 빈부 격차, 과도한 경쟁, 직장 내 폭력 등의 이유로 통증을 호소한다. 그런데 그 모든 원인에는 뿌리가 되는 사회적 문제가 존재한다. 일례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로 인해 폭력과 불안을 품고 자란 아이에게는 ‘아버지’라는 눈에 보이는 문제와 더불어 ‘음주를 조장하는 매체’, ‘술에 관대한 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렇듯 이 책은 한 개인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에 더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근본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그러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던 사람들의 혼란을 잠재워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블루 시대
재난 직후 찾아오는 우울감
현대인은 지금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코로나19’와 우울을 뜻하는 ‘Blue’가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를 맞으며 생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뜻한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블루’보다 더 강력한 ‘포스트 코로나 블루’가 시작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포스트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 재난이 끝날 무렵 덮쳐오는 우울감을 말한다. 많은 이들이 전염병의 위험성에 무뎌지면서 우울감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큰 재난이 발생 후 정신 건강이 가장 위험할 때는 재난 발생 후 3년부터이니, 바로 지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팬데믹 현상이 수그러들며 일상이 회복되고 있지만,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는 팬데믹 시기보다 더 증가했다고 한다. 
같은 위기를 겪어도 사람마다 회복력과 회복 속도가 다르다. 이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건, 사고, 재난, 재해, 위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들은 빠르게 자신의 일상을 찾아 복귀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존재한다. 재난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이라면 회복이 더 어렵다. 이때의 회복 속도 차이는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한다. 다른 이들은 괜찮은데 나만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 무기력증과 우울감으로 번진다. “다시 돌아가세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세요”라고 한다고 해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바로 회복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포스트 코로나 블루는 우리 사회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준다. 사람들은 사회가 ‘정상’이라고 간주하는 범주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번아웃에 빠진 직장인이 사회에 넘쳐나지만, 모두 자신은 뒷전이고 경력 쌓기 바쁘니 ‘나’ 또한 심각한 심리적 위기를 겪으면서도 출근한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 힘들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 보인다. 회복하라고 말하면서 회복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아서 현대인들은 고통을 감내한 채 방치되었다. 그러니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이 회복법을 알려줄 사람이 필요하다. 박상희는 주위에 흔한 피상적 대안에서 벗어나 실재적인 대안을 제안한다.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마음 치유를 이끌어준다.